가입자수 기준으로 영국 2위 케이블TV사업자인 NTL이 영국 1위 업체인 케이블&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스(CWC)의 케이블사업부문에 대해 인수제의를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NTL과 CWC간의 인수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프랑스텔레콤이 인수금액 일부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CWC의 시가총액은 92억4000만파운드(144억달러)에 달하며 이중 기업 및 전화사업자 대상 전화서비스부문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케이블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 정도다.
CWC는 이번 NTL과의 협상 이전에 지난 5월 또다른 케이블TV사업자인 텔레웨스트 커뮤니케이션스와 사업교환 또는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CWC·NTL·텔레웨스트 3사가 3사간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영국 케이블TV시장의 약 3분의 1씩을 차지하고 있는 3사가 브리티시텔레컴, B스카이B그룹 등의 경쟁업체들과 전화 및 TV서비스부문에서 효율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결국은 하나의 회사로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번 CWC·NTL간 합병이 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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