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대표 남정식)이 LG화재에 15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 「MX500」을 150대 납품하기로 했다.
한국후지필름이 LG화재에 납품하는 150대의 디지털카메라는 손해사정인들의 보험액 산정용으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자동차 번호·차량 파손상태 등을 촬영해 파일로 남기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보험회사들은 업무용 디지털카메라로 주로 100만 화소 미만의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왔었으며 1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디지털카메라가 업무용으로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MX500은 150만 화소의 CCD에 고해상도 후지논렌즈를 채택한 디지털카메라로 아이콘 방식의 모드 다이얼과 십자모양의 기능키로 촬영·재생·수정 등 원하는 작업을 손쉽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경쾌한 알루미늄 몸체에 액정모니터까지 갖추고 있다.
그동안 영상입력을 위한 컴퓨터 주변기기로만 생각됐던 디지털카메라는 같은 컴퓨터 입력장치인 스캐너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고 기능이 다양한데다 최근 들어 화질향상과 가격인하가 이루어지면서 콤팩트카메라 대체용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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