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업계가 내수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대기업·보안서비스 및 빌딩제어 관련업계와 적극적인 제휴·협력에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R, 성진C&C, 코디콤, 효성젠테크 등 DVR전문 개발·제조업체들은 최근 이같은 새로운 영업방식을 병행하면서 기술력 확보에 이은 본격적인 영업전에 들어갔다.
이들 기업은 최근 DVR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대기업, 아파트 중심의 보안·방재관련 수요를 노리는 보안서비스 전문회사, 보안과 빌딩제어를 연계시키려는 빌딩자동제어시스템(BAS)전문업체들과 잇따라 제휴 및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성진C&C(대표 임병진)는 최근 맥스텍코리아와 제품개발 및 영업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보안서비스 전문업체인 범아종합경비와 협력해 제품공급 확대는 물론 보안시장 대상의 수요확산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쓰리알(대표 이경석)은 모 대기업 계열 건설사와 제휴, 8월부터 BAS기반의 보안서비스용 제품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또 삼성항공, LG정보통신 등과 내수시장 영업활성화 및 수출을 위한 제품공급 및 영업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코디콤(대표 안종균)은 최근 한국하니웰측의 빌딩제어 및 보안영업 활성화에 발맞춰 자사가 개발한 DVR보드를 제공하고 영업은 한국하니웰측에서 맡는 형태의 상호 기술개발·영업협력 계약을 체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장공략에 들어간다.
이들 두 회사는 이번 협력계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하니웰의 기존 해외 보안용 VCR고객 대상의 영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효성데이타시스템에서 분사한 효성젠테크(대표 송문성)도 올초부터 보안경비서비스 회사인 캡스와 영업협력 관계를 맺고 이 회사에 DVR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또 캡스 영업팀을 통한 보안서비스와 고객·금융권 이외의 영업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그동안 독자적인 영업에 나섰던 전문 DVR 업체들의 영업방식 변화에 대해 『최근 아날로그 VCR를 DVR로 대체하려는 금융·보안서비스·빌딩제어 관련업체의 높은 관심과 전문업체들의 영업확대 전략이 맞물린 것이어서 하반기 이후 영업의 새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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