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일본 캐논사에 연간 10만 대, 3000만 달러 규모로 공급해온 캠코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물량이 최근 들어 25만 대 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약 4000만 달러 상당의 외화를 추가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0일 밝혔다.
이같은 결실은 최근 캐논이 캠코더 사업에 대한 원가구조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일본 내 캠코더 제조회사들에 비해 생산비용 구조가 30% 이상 저렴한 삼성전자로 OEM 공급처를 옮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캐논은 캠코더 부품 공동개발 및 디지털 제품에 대한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한편 캐논이 히타치로부터 공급받아온 연간 10만대 규모의 캠코더 OEM을 삼성전자로 옮기는 방안을 놓고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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