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티아이(대표 노승민)는 자체 개발한 LCD용 유리식각장비(글라스에칭시스템)가 최근 일본에서 개최된 「미세 공정기술 99」 전시회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유리식각장비는 특수약품을 이용해 LCD 패널의 상하면을 균일하게 깎아내는 것으로 초박화·경량화가 요구되는 노트북PC용 LCD 패널 제작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지난 97년 국내 반도체 설비업체인 성도엔지니어링이 장비분야 전문 자회사로 설립한 에스티아이는 유리식각장비 외에도 약품 공급장치와 웨트스테이션 등 웨이퍼 가공설비와 마이크로BGA·리드프레임용 비전검사기, 카세트 세정기 등의 각종 첨단장비를 개발한 이 분야 전문 벤처기업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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