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스타TV 등 위성방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성방송을 일반TV로 선명하게 받아볼 수 있는 위성방송수신기용 저잡음변환기(LNB)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자 이 시장에 업계의 참여가 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자·경인전자·에이스테크놀로지 등이 최근 LNB시장에 신규로 참여하거나 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E사와 M사 등 몇몇 업체들도 이 시장 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한국전자(대표 김충환)는 최근 C밴드 LNB를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시장 참여를 본격화했다. 이 회사는 C밴드 LNB를 지난달부터 월 5만개씩 생산해 내수와 수출시장에 공급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자는 위성통신·무선CATV·무선가입자망(WLL) 등에 활용할 수 있는 2㎓대역 제품 위주로 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현재 KU밴드 LNB를 개발중에 있으며 비동기위상루프(PLL:Phase Lock Loop) LNB 개발도 추진중이다.
한국전자는 올해 LNB로 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스테크놀로지(대표 구관영)는 지난 90년대 초 국내 처음으로 LNB를 개발했으나 사업성이 없어 중단하다가 최근 시장이 커지면서 재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C밴드 LNB 개발을 끝내고 테스트중이며 다음달부터 시장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테크놀로지는 생산에 앞서 유럽과 동남아 협력사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사업성이 입증됨에 따라 C밴드 LNB에 이어 추가로 3종류의 제품개발을 진행하는 등 LNB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경인전자(대표 김효조)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뛰어든 위성방송수신기사업이 업체들의 난립으로 가격경쟁력이 치열해지자 최근 LNB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하고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C밴드와 KU밴드 LNB의 프로토 타입 개발을 끝내고 상용제품 개발에 들어갔으며 3·4분기에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경인전자는 초기에는 내수보다 동남아와 남미 등 해외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위성통신서비스의 확대로 위성방송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LNB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안테나업체들이 이 시장 진출을 놓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어 참여업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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