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정보보호제품 수요 "급증"

 최근 은행권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정보보호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인터넷뱅킹은 보안시스템 구현이 핵심이어서 인증 및 암호화제품을 중심으로 은행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일부 은행들은 아예 정보보호 전문업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소프트포럼(대표 안창준)은 지난 1일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민은행·조흥은행에 자사 인증기관(CA)솔루션인 「SFCA」와 128비트 암호화솔루션인 「제큐어웹」을 공급했다.

 특히 하나은행과는 최근 「쇼핑몰 연동을 위한 사이버뱅킹」 솔루션을 공동 특허출원하면서 제휴관계를 체결했다.

 국민은행·신한은행·한빛은행은 소프트포럼의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인 「OnecID」를 도입, 이달부터 서비스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은행권외에 대한투자신탁·한국투자신탁 등도 하반기 인터넷서비스를 위해 보안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다.

 한국통신과 시중은행의 공동 가상은행시스템에 전자지갑 및 암호화솔루션을 구축한 이니텍(대표 권도균)도 개별은행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니텍은 최근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위해 자사 CA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특히 뱅킹서버와 지불시스템을 연동, 인터넷쇼핑몰에 실시간 계좌이체 지불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인터넷뱅킹의 도입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침입차단시스템(일명 방화벽) 등 기본적인 보안솔루션 수요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소프트포럼 이순형 팀장은 『최근 인터넷뱅킹이 확산되면서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안전한 인터넷 금융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제품도입에 앞서 체계적인 보안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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