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영업본부의 조직 활성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1일 단행했다.
△자율 책임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조직기반 구축 △급격한 시장변화에 대비한 기회선점을 위한 조직활성화 △소사장으로서의 역량을 감안한 포스트(영업지점)장 인사 등 세 가지 기본방향에 따라 실시된 이번 개편은 빅딜 무산으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일부 부서와 지역 영업조직 통폐합 및 이에 따른 부서장 인사 등에 국한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개편에서 소사장제 전면확대에 대비한 일선 영업조직의 광역화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대도시의 경우 가전과 C&C 영업 포스트를 그대로 유지, 현행 제품 중심의 유통조직을 운영하면서 가전포스트를 통합해 수를 줄였다. 가전포스트는 서울이 7개에서 4개로 줄었으며 부산이 3개에서 2개로, 대구지역이 2개에서 1개로 통합, 광역화했다. 지방조직의 경우 상권별 가전과 C&C조직을 통합해 하나의 포스트로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국내영업본부 산하에 100개가 운영되던 포스트는 85개로 15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포스트를 관리하는 4개 지사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관련 아이디어 도출, 실무를 추진할 디지털 혁신TF를 지사별로 신설하는 한편 지사의 틈새시장과 신규시장에 대한 공략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략시장TF도 지사별로 신설했다.
이 회사는 또 소사장제가 향후 포스트운영의 기본방향이라는 점을 감안, 20군데에서 운영중인 소사장제 포스트를 오는 2000년까지 전포스트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 인사에서 경영관리능력과 마케팅정책 구사력이 있는 직원을 중심으로 포스트장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우전자 인수팀에 가 있는 인력의 재배치, 최근 사장 직속으로 신설된 전자상거래팀의 조직과 인력배치 문제 등으로 영업조직을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르면 20일 경에 본부 인사를 포함한 후속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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