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가스오븐레인지 판매량이 월 1만 대 미만에 그쳤으나 하반기 이후 꾸준히 월 1만대를 상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월 2만 대 수준으로까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3%나 증가한 9만 대(7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연말까지는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20만 대(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20만 대 규모로 늘어나면 IMF사태 이전인 지난 97년의 16만 대 규모보다 25%가 신장돼 IMF로 인한 일시적인 수요위축을 극복하고 수요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는 것은 동양매직과 린나이코리아가 양분하던 경쟁체제가 LG전자의 가세로 치열한 3파전으로 전개되면서 홍보 및 판촉활동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가스오븐레인지를 주방의 기본사양으로 하는 고급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스오븐레인지 시장은 동양매직이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12%대에서 25%대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린나이코리아를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으며 린나이코리아는 10%대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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