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양재열)의 세탁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우전자는 올초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던 세탁기 판매량이 지난 4월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보다 월 평균 2000∼3000 대 가량이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등 빅딜 파문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상반기 동안 총 8만5000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에 판매한 9만1000 대의 94%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올초 세탁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대우전자는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22만 대 가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세탁기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빅딜 파문으로 한동안 구매를 꺼려오던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이번에 삼성자동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빅딜 자체가 무산됨에 따라 앞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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