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컴퓨터의 「인터넷 프리 PC」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하에서 찌들린 가계에 목돈 부담없이 PC를 구매하도록 한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에서 커다란 반응을 얻었다.
인터넷 프리 PC는 PC제조업체·카드사·인터넷서비스접속업체(ISP)가 공동 협력해서 마련한 판촉 프로그램으로 저렴한 가격에 PC를 내놓고 여기에 장기할부와 인터넷서비스 이용혜택 등을 부여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시켜주는 마케팅 프로그램이다.
현주컴퓨터는 특히 최근 PC를 구매하는 30∼40대 직장인이 본인과 자녀의 인터넷 이용을 위해 제품을 구매한다는 점에 착안, 외환카드를 통한 장기할부와 천리안을 통한 인터넷서비스를 동시에 적용해 인터넷 프리 PC라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정착시켰다.
「적은 부담으로 PC를 구입하고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인터넷 프리 PC 전략은 시장에서의 커다란 반응으로 즉각 나타났다.
현주컴퓨터는 지난 5월 14일부터 인터넷 프리 PC 프로그램을 실시한 지 한달 만에 4000대에 이르는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또 외환카드로만 대금을 결제하도록 한 결과 4000대 주문고객 중 800명이 이 건으로 카드를 처음 사용, 휴면고객을 실질 카드이용자로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며 천리안도 카드신청이 완료되지 않은 대기 가입인원이 4000명에 이를 정도로 가입자수 회복 및 확대에 성공했다.
수입은 줄었지만 컴퓨터 조기교육 붐에 따라 어쩔 수 없이 PC를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 시기적절한 마케팅 전략으로 정면돌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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