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노트북 PC 「센스 S670」은 제품의 성능상 차별적 우위를 강조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이 회사가 상반기 노트북 PC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가 「센스 S670」을 기획하면서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역점을 둔 점은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노트북 PC의 기본 성능에 충실한 경제성 있는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센스 S670」에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인텔 「셀러론」 CPU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12.1인치와 13.3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를 채택한 두가지 모델로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집 밖에서도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 모뎀과 원격조정 소프트웨어인 「애니링크」를 기본 탑재해 이 제품의 인터넷 통신기능을 강화했다.
이 회사는 또 노트북 PC가 밖에 들고 다니면서 쓰는 「남에게 보여지는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 색상 측면에서도 실버를 기본색으로 채택해 전체적으로 제품이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도록 했다.
삼성전자 「센스 S670」은 기본에 충실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품의 용도를 다양하게 부여해주는 상품기획과 비즈니스맨과 대학생을 겨냥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동원해 이 제품 출시 이후 매월 평균 7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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