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배선없이 전력선을 이용해 전등이나 TV·에어컨 등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원격제어기기 업체인 플레넷(대표 김철)은 26일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이용한 가전기기 원격제어 시스템(모델명 Z256)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전기기에 전용 칩(ASIC)을 탑재, 전력선을 이용해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시스템은 단방향으로 명령을 단순 전달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양방향으로 가전기기를 온·오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기의 동작상태에 따른 세부명령이 가능하다. 특히 최대 6만5000개 기기를 양방향에서 제어할 수 있으며, 각 모듈이 메인장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충돌없이 집안의 서로 다른 곳에서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가정에서 PC를 이용해 가전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 전화를 통해 집안의 전등이나 가전제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플레넷은 이 시스템이 홈오토메이션용으로는 물론 사무실 등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비롯한 인텔리전트빌딩 시장을 중점 공략,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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