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만 상영되는 양방향 영화가 국내 처음으로 개봉된다.
독립영화사 「조 필름 프로덕션(대표 조승현)」이 제작하는 본격 인터넷 인터액티브 영화 「영 호프(YoungHope 1st Day)」가 26일 인터넷(http://www.neotiming.com)을 통해 개봉된다.
현대사회에서 소외된 비주류 인생의 삶을 은유와 상징을 통해 해학적으로 그린 이 영화는 참여하는 네티즌들이 직접 주인공 영호역을 맡아 다양한 설정에 의한 복합적인 시나리오를 마치 롤플레잉게임(RPG)을 하듯 스스로 풀어가도록 구성돼 있다.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외치는 유럽 신예 감독들의 「도그마 서약」과 맥락을 같이 해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조영호 감독(27)은 『단지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라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함께 호흡하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현재 제작중인 극영화 「낮병동의 매미들」도 인터넷을 통해 극장과 동시에 상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획·제작 조 필름 프로덕션, 배급 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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