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업체인 TX베이스(회장 레이 탈워)는 23일 국내 ERP업체인 한국정보시스템(대표 안승국)과 총판 계약을 체결, 중소·중견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ERP 시장과 공급망관리(SCM)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특히 전기·전자, 제약·화학, 식음료 등의 업종에 걸쳐 틈새시장을 공동 개척하기로 했으며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정보시스템은 20명의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TX베이스는 한국지사인 TX베이스코리아(대표 정중)에 본사의 엔지니어 세 명을 파견해 올 9월까지 한국형 ERP시스템(TX베이스 6.5)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TX베이스는 한국지사를 중국·홍콩 등을 아우르는 북동 아시아지역의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한국에 개발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계약 조인식 참석차 방한한 레이 탈워 TX베이스 회장은 『캐나다의 급여체계나 세제가 한국과 유사해 우리 회사의 제품이 다른 외산 제품에 비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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