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무겁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출범한 학회여서 할 일이 많다보니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먼저 출범한 다른 학회에 뒤지지 않는 학회가 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8일 창립총회에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서울대 전기공학부 이종덕 교수(57)의 취임소감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FED분야를 초창기부터 이끌어오고 있는 이 회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룩,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30%를 점유하면서 일본에 이은 두번째의 산업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학회에서 뒷받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순수학문보다는 학문을 어떻게 산업적으로 응용할 수 있느냐에 무게중심을 두어야 한다』면서 『산·학·연 협력이 잘 이루어지게 학회가 구심점 역할을 맡아 산업체가 쓸 수 있는 연구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 회장은 『무엇보다도 디스플레이 산업체가 학회활동에 적극 참여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앞으로 조직구성도 학계 중심에서 탈피, 산업체에 절반 정도를 할애함으로써 산업계가 같이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학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가 훌륭한 논문집을 발간하고 활발한 학술발표회를 가지는 것』이라며 시일이 촉박하지만 분기마다 영문 논문집, 학술지를 발간하는 작업과 함께 오는 11월 국제적인 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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