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TV나 전화에 인터넷 기능을 결합시킨 디지털가전 개발을 추진, 이 분야에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NEC는 미국 벤처기업 디버와 공동으로 전용 마이크로프로세서(MPU)를 개발하고, 내년 이후 이 MPU를 탑재한 디지털가전 시리즈를 상품화할 방침이다.
디버는 미국과 일본의 전자업체들 사이에서 인터넷 기술, 특히 디지털가전 관련 소프트웨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NEC는 독자의 32비트 명령어축약형컴퓨팅(RISC) MPU인 「V830」에 디버의 운용체계(OS)나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을 탑재한 신형 MPU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MPU에서는 TV로부터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전자메일을 주고받는 등 가전에 네트워크 기능을 부가할 수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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