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산업용 무전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4분기 들어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총건축허가면적이 IMF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건설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산업용 무전기 수요도 늘고 있다.
국제전자공업(대표 정일모)은 건설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휴대형 무전기를 올해 3월 2060대 가량 판매했으나 4월에는 전월에 비해 30% 늘어난 2900대, 5월에는 2950대를 판매했다. 이는 IMF체제 이전인 97년도 월평균 판매량 4000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IMF체제가 본격화된 지난해의 월평균 판매량에 비해 40% 신장한 수치다.
이 회사는 올들어 무전기 판매가 증가하자 생산라인 가동률을 지난해의 두배로 늘렸으며 3·4분기말에는 휴대용 무전기 판매량이 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토로라반도체통신(대표 조지 터너)은 건설경기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해에는 휴대형 산업용 무전기를 월평균 1500대 가량 판매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50% 이상 늘어난 2400대를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 역시 늦어도 연말에는 산업용 무전기의 월평균 판매량이 IMF 이전 수준인 3500대 가량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맥슨전자(대표 손명원)는 올해들어 산업용 휴대형 무전기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신장한 월 1500∼1600대 가량이고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선 3월의 경우 37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무전기 시장의 회생조짐이 뚜렷해지자 신제품을 출시, 제품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기능이 강화된 신제품 위주로 무전기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경우 시장점유율을 10% 이상 올릴 수 있다고 보고 국내 최다 208채널과 휴대전화방식의 착탈식 배터리를 채택하고 크기를 기존 제품에 비해 20% 이상 줄인 「BMOⅢ」시리즈와 「SP2000」 시리즈 등 신제품 2종의 출하시기를 내달초로 확정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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