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연구소 중심의 대덕연구단지를 산·학·연 연계형 산업연구단지로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대대적인 활성화 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대덕연구단지를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10일 과학기술부는 이를 위해 이달중 정부관계자와 대전시 등의 공무원, 과학기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덕연구단지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켜 대덕연구단지가 안고 있는 문제점 등을 분석한 후 하반기중 종합육성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와 대전시가 구상중인 대덕연구단지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이 연구소의 연구결과물을 곧바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연구단지내 신기술창업보육센터 이외에 현재 대전시가 유성구 관평동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128만평 규모의 과학산업단지와 연계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과기부는 이와 관련, 이달중 전문가 회의를 열어 기본방안을 마련하고 관련법을 고쳐 내년부터 대덕연구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대덕연구단지 내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 충남대 등 대학과 15개 정부출연연구소를 비롯, 100여개의 민간기업연구소가 산재해 있다.
산·학·연 형태의 복합연구단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일본의 쓰쿠바첨단과학산업단지, 중국의 쭝관촌 등이 대표적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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