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계, PC게임방 확보 경쟁

 PC게임방이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업체들은 PC게임방을 통해 자사의 게임서버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PC게임방을 보다 많이 확보하기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일부 게임방에서는 「PC게임방 특수」를 이끌어낸 「스타크래프트」보다 온라인게임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온라인게임업체들은 자신들의 게임을 「스타크래프트」를 이을 후속 게임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접속프로그램을 CD로 만들어 무료 배포하는 등 PC게임방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대표 이민교)은 최근 자사 게임서버에 접속하는 PC게임방이 1000여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넥슨은 2000곳 가량의 게임방을 확보할 경우 안정적인 매출확보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게임포스터 및 매뉴얼을 제작, 게임방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리니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NC소프트(대표 김택진)도 게임을 이용하는 순간접속자의 65%가 PC게임방을 통한 접속인 점을 감안, 자사 게임에 접속하는 컴퓨터가 많은 PC게임방에 높은 할인혜택을 주는 등 PC게임방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온라인게임업체인 태울·메닉스·청미디어·아블렉스 등의 영업을 대행하고 있는 넷게임(대표 곽태근)도 최근 PC게임방 영업을 담당할 8개의 대리점을 확보하고 이들 4개 회사의 게임을 한데 모은 패키지CD를 제작해 전국의 PC게임방에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신생 온라인게임업체인 사이어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남훈)도 최근 온라인 카드게임인 「신들의 여명」의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이 게임을 담은 CD롬 3000장을 제작해 한국인터넷멀티문화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배포하고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기술지도를 하는 등 마케팅 포인트를 PC게임방에 맞추고 있다.

 한 온라인게임업체 관계자는 『새롭게 온라인게임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는 데다 온라인게임 사용자들이 회선사정이 좋은 PC게임방으로 몰리고 있어 PC게임방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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