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V시장 회복세 뚜렷

 지난 4월 일본의 AV기기 시장은 컬러TV 출하가 증가로 돌아서고 다른 주요 제품도 상승세를 계속하는 등 전반적으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가 최근 발표한 「4월 가정용 전자기기 통계」에서 일본 국내 컬러TV 출하대수는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78만4000대를 기록해 5개월만에 전년동기 실적을 웃돌았다.

 특히 비교적 고가인 평면브라운관형이 호조를 보였고, 32인치형 등 20만엔을 넘은 대형제품의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0년대 말 거품경기 때 구매한 소비자들의 대체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의 주요 AV기기의 동향을 보면, VCR는 3.3% 증가한 52만1000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등 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는 5.8% 증가한 2만2000대, 미니디스크(MD)스테레오는 21.4% 증가한 22만2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대해 EIAJ는 「회복 기조가 확실하다」며 「하반기 이후 상승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