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용 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대표 박영구)이 국내 유리업계와 전자계열 장치산업 부문에서 처음으로 Y2K 인증을 받았다.
삼성코닝은 29일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Y2K인증센터로부터 국내 전사업장의 정보시스템 부문에 Y2K 문제 해결이 완료된 것으로 평가받아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코닝은 96년부터 자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인 VOIS를 구축하면서 Y2K 문제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비를 해왔으며 98년 4월에 각 사업장별, 부문별 임원을 책임자로 「전사 Y2K 해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Y2K 문제 해결을 추진해왔다.
한국Y2K인증센터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삼성코닝에 대한 Y2K 인증 심사를 실시, Y2K 대응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유리업계 처음으로 Y2K 인증서를 발급했다.
삼성코닝은 이어 오는 7월부터 독일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의 Y2K 해결에 대한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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