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실리콘밸리로 진출한 한국업체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초창기 주로 반도체부문에 치우쳤던 우리 업체들은 최근 2∼3년 사이에 무선통신·인터넷·멀티미디어·게임 등으로 사업분야를 다변화시켰으며 이들 중 일부는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새너제이시에 문을 연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KBI : Korea Software Incu
bator·소장 박승진)는 한국업체들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이곳에는 인터넷 텔레포니 게이트웨이 업체 「코스모브리지」, 실시간 OS 전문업체 「다산마이크로텍」, 디지털방송 네트워킹 장비업체 「디지털퓨전」, 인터넷 메시징 소프트웨어 업체 「그레이트휴먼소프트웨어」, 교육용 소프트웨어 업체 「제이슨테크」, 온라인게임 마케팅업체 「테크노2000 USA」, 웹GIS에 주력하는 「넥스텔」 등 10여개 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은 현지적응을 끝내고 올해부터 활발한 수출상담을 준비중이다.
새너제이시가 운영하는 국제창업보육센터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인큐베이터(IBI)」에도 많지는 않지만 한국업체들이 입주해 있다.
이 중 마리텔레콤(대표 장인경)은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웹 기반의 전략시뮬레이션게임 「아크메이지」를 서비스하면서 서서히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오는 2000년 말까지 3D 온라인게임의 차세대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NC소프트(대표 김택진)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소재한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트론코(Tronco)사와 온라인게임 「리니지」 상용서비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유료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바람의 나라」로 국내 최초의 그래픽 머드게임 시장을 열었던 넥슨(대표 김교창) 역시 미국 새너제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인터넷(http://www.nexon.com)을 통해 유료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창업보육조직에 입주하지 않고 현지에 자리를 잡은 업체들도 많다. 보광미디어가 설립한 「아라리온 테크놀로지」, 핸디소프트가 세운 「핸디소프트 USA」, 서두로직의 「마이캐드」 등이 선발업체들. 지난해 부도 이후 재기한 두인전자도 현지법인 E4를 통해 DVD를 주문형비디오(VOD) 단말기로 만들어주는 쿨스트림의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정보통신의 메카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튼 이들 벤처업체의 목표는 하나다. 뉴욕 장외시장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하는 고잉 퍼블릭(Going Public). 신기술과 아이디어, 남다른 비즈니스 플랜을 무기로 이들은 고잉 퍼블릭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바쁘게 뛰고 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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