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Ⅱ> 인터뷰.. 안연구소 안철수 사장

 『백신소프트웨어(SW)나 보안시스템 관련산업은 국가 정보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국에 맡길 산업이 아닙니다. 안연구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안솔루션 업체로 꿋꿋이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백신SW인 「V3」로 유명한 안철수 사장은 『백신SW 관련산업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만약 돈만 바라보고 사업에 참여했다면 97년 해외업체가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섰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안 사장은 국내 백신SW 시장전망에 대해 『올해 국내 시장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시장장악력을 계속 유지해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또 안 사장은 『올해를 수출원년의 해로 정하고 오는 6월 출시될 「V3프로99」를 중국·일본 등지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업체들과 협상을 하고 있다』며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 중국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아 6월 이후에는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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