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Ⅱ> 벤처지원 기관과 단체..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회장 구관영)는 정보통신중소기업 간의 기술교류와 협력으로 대외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단체다. 정통부의 유망정보통신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들이 협의회 형태로 운영해오던 것을 공식조직으로 확대 개편해 97년 6월 설립했다.

 여기에는 회장사인 에이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핸디소프트·팬택·씨앤에스테크놀로지·금양통신·다우기술·넥스텔·소프트맥스·기산텔레콤·타프시스템·싸이버텍홀딩스·텔슨전자·KMW·새롬기술 등 총 250여개 벤처기업이 가입해 현재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PICCA가 현재 중점 추진하고 있는 벤처기업 지원사업은 크게 네 가지. 우선 회원지원사업으로 매달 5개 업종별 분과위 모임을 개최, 공동 애로사항을 토의하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중소기업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하고 각종 벤처 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정보통신 정책과 기술에 관한 사이버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PICCA는 정보통신중소기업이 공동 입주할 수 있는 전문 연구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PICCA는 이 단지를 수도권에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올해부터 2003년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ICCA는 특히 지난해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벤처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부딪힘에 따라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진단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영지원단 사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경영지원단 사업을 위해 PICCA는 정통부에서 20억원의 기금을 지원받았다.

 이 경영지원단 사업은 크게 벤처스쿨, 벤처마트, 경영진단과 컨설팅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스쿨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벤처경영 노하우와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좌고 벤처마트는 대외투자 유치를 원하는 정보통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1회씩 실시하는 투자유치설명회다. 경영진단과 컨설팅 사업은 전문지식과 현장 실무경험을 겸비한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영지원단이 무료로 약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기업의 경영진단과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PICCA는 올해 약 40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PICCA는 이와 함께 PICCA 회원사의 임원 또는 부서장급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별도로 구성해 경영자문을 원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경영상담과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창호기자 c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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