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자발생기(CG)제조업체들이 내수판매는 물론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 사례가 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디존·보은전자통신·비주얼리서치 등 국내 문자발생기제조업체들은 전략적 제휴관계를 통해 연구개발(R&D)과 판매를 분리, 내수 및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문발기업계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97년부터 KBS와 공동으로 추진해 디지털 문자발생기 「다빈치」를 개발완료한 포디존(대표 정훈주)은 윈그래픽스(대표 신동국)·컴픽스(대표 김광수) 등과 협력, 방송급으로 고가인 「다빈치 디지믹스버전」은 윈그래픽스가, 보급형인 「다빈치 젠록VGA버전」은 컴픽스가 각각 국내 판매를 담당키로 했으며 수출은 컴픽스의 미국 현지법인인 컴픽스미디어가 맡기로 했다.
보은전자통신(대표 우영섭) 역시 최근 판매확대를 위해 디지털퓨전(대표 김태완)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자사가 공급할 그래픽보드 「NA300」을 디지털퓨전의 제품에 탑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퓨전은 내달 중순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릴 「KOBA99」방송장비전에 출품할 「디지털로저 CG라이트」에 기존 캐나다 마트록스사의 「디지믹스」보드 대신 보은전자통신의 보드를 탑재키로 했으며 수출도 맡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문자발생기 전문업체로 올들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는 비주얼리서치(대표 김창원) 역시 수출과 내수판매를 분리, 자사는 수출에만 전념하고 자사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비주얼 CG」의 내수판매는 외부에 위탁키로 하고 최근 K사 등과 물밑 접촉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문발기업체의 이같은 전략적 제휴는 그간 회사별로 해왔던 마케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이같은 시도가 성공할 경우 앞으로 국내 문발기업체들이 R&D전문업체, 판매전문업체 등으로 특화되는 구도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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