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정보통신 신영현 사장은 창사초기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1억원을 빌려 키보드 생산이라는 「벤처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키보드는 개당 8만원씩 하는 값비싼 PC주변기기였고 PC보급 확대에 따라 수요증가가 확실한 유망사업이었다.
예상대로 키보드 수요는 날로 늘어났고 회사의 외형도 급속히 성장했으나 이에 비례해 국제 키보드 가격은 1만∼2만원대로 떨어져 실질적인 회사수익률은 그다지 늘어나지 않았다.
신 사장은 이러한 상황에 무선키보드와 멀티미디어용 키보드 등을 개발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자동화시스템을 도입, 생산원가를 낮추는 전략으로 대응했고 그 결과 비티씨정보통신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올라갔다.
중소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수출경쟁력을 유지해온 데 대해 신 사장은 『대만 업체들과 밀접한 교류를 통해 해외수출정보에 일찍이 눈을 뜬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대답하면서 『회사의 모든 생산라인을 키보드 생산시설로 교체해 올해 안에 월 100만대 양산규모, 세계 5위권의 키보드 전문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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