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벤처Ⅰ> 벤처캐피털 투자 전략.. 한국IT벤처투자

한국IT벤처투자 연병선 사장

 『21세기의 주역인 정보통신 분야의 틈새시장에서 잠재력이 높은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정보통신 전문 벤처캐피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게 우리 회사의 목표입니다. 특히 이를 통해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한국통신과 다우기술·케이씨텍 등 벤처기업들이 161억원을 투자, 설립된 한국IT벤처투자의 연병선 사장(46)은 『투자조합 활성화, 조합의 실명화 및 문호개방 등 투명하고 개방적인 조합운영을 통해 IT분야에서 최고 수익을 내는 전문 벤처캐피털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한국IT벤처는 이를 위해 먼저 정보통신기기 및 부품, 컴퓨터 HW 및 SW, 반도체, 인터넷 비즈니스, 멀티미디어 등 정보통신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했다.

 한국IT벤처는 특히 주주들인 한국통신 및 벤처기업들간 네트워크를 구축,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연 사장은 『진정한 모험자본인 벤처캐피털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창업 초기단계부터 기업공개(IPO) 전단계의 벤처기업들에 과감한 투자를 실시하고 주주사간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투자기업에 경영을 지원함으로써 벤처캐피털과 벤처기업이 동시에 성공하는 윈­윈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IT는 창립 2개월여만에 「IT성장1호」 등 2개의 투자조합을 결성, 이미 5개의 정보통신 벤처기업들에 21억원의 투자를 실시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여 업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올 상반기안에 인터넷·게임·통신장비 분야에 20억원의 추가투자를 추진중이다.

 연 사장은 경기고·서울대를 나와 한국종합기술금융·LG창투 등에서 20년 가까이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해온 인물.

 특히 다수의 벤처기업을 IPO시킨 트랙레코드(경력)를 갖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