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빅터가 중국에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전했다. 빅터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DVD플레이어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보급 가격대 제품의 공급력을 늘리기로 하고 중국 생산에 들어갔다.
DVD플레어는 이미 소니·마쓰시타전기·샤프 등도 아시아에서 해외생산을 추진중이어서 이번 빅터의 가세로 본격적인 가격경쟁 단계로 돌입하게 됐다.
빅터는 JVC상하이에서 현재 2개 모델을 생산해 북미로 수출을 시작했고, 조만간 기존 라인을 그대로 활용해 유럽과 일본에 출하할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JVC상하이에서는 올해 30만대를 생산할 계획인데, 이로써 99년도 빅터의 DVD플레이어 생산규모는 일본내 생산을 합쳐 총 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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