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시대 "눈앞에"

 인터넷뱅킹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전망이다.

 2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국민·한빛·주택·평화·신한·한미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은 인터넷뱅킹이 보안상 문제가 없다는 금융감독원의 공식 발표에 따라 내부적으로 시험서비스에 나서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한솔CSN·한국IBM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키로 한 것을 비롯해 오는 9월 이후에는 한빛은행·주택은행 등이 100∼200명의 시범가입자를 선정, 전자통장을 배부해 시범적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들어갈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7월부터 열리는 인터넷뱅킹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솔CSN과 업무제휴를 맺고 한솔CSN의 인터넷 쇼핑몰에 하나은행의 각종 금융상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특히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서로의 고객을 공유, 가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무료로 설치해주고 쇼핑몰 고객들에게 다양한 사이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한국IB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골드다이렉트」라는 인터넷뱅킹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 오는 7월부터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7월 한달간은 이용자 수 및 금액에 제한을 두고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난 후, 이를 토대로 오는 8월부터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빛은행도 인터넷이 은행간 경쟁의 주요 무기로 등장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오는 9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사업자 선정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번주 중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주택은행·한미은행·평화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들도 한국통신 가상서비스망인 「코랜(KOLAN)」이나 전용선 혹은 인터넷을 통해 이르면 내년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인터넷뱅킹 시대가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하나은행·국민은행·한빛은행 등이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는 했으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한국통신과의 협력관계를 통한 인터넷뱅킹 시범서비스와 독자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오는 7월부터는 전자거래에 관한 서명이 법적 효력까지 갖게 돼 인터넷뱅킹 시대의 도래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터넷뱅킹은 가정이나 회사에서 인터넷에 접속된 자신의 PC 화면을 통해 실제 은행 창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창구에서 각종 은행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첨단 인터넷 전자은행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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