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간(BB) 전자상거래(EC) 전략의 결정체로 주목받고 있는 유통총공급망관리(SCM)체계 구축 사업이 구체화된다.
한국SCM 민관합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오강현·김영일)는 최근 32개 회원기관 실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추진회의를 갖고 모범적인 시범사업 추진, 산업계 전반의 인식 제고 및 참여업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1차연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기업 단위의 경쟁력 제고전략인 SCM체계가 제조·유통·물류·정보통신업체들의 협력으로 밑그림을 잡아 올해부터 본격 활성화할 전망이다.
SCM합동추진위는 회원업체가 주도하는 표준 물류바코드 보급을 최우선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 한국적인 SCM성공 모델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현재 각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개발, 적용하고 있는 물류코드를 「EAN14」 표준코드로 통일화하는 것이 제조·유통·물류업체간 정보 표준화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판단 때문이다.
SCM합동추진위는 표준 물류바코드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LG유통·한국물류 등 2개 회원사를 중심으로 바코드 부문의 물류정보시스템 인프라 구축과 물류업무 표준 적용에 나서는 등 단계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SCM 시범사업 참여업체들을 대상으로 스코어 카드를 적용, △SCM 도입 전후의 효과 비교 △향후 개선방향 모색 등을 위한 평가기준을 제공키로 했다.
SCM합동추진위는 사전납품통지(ASN)를 통한 무전표·무검품시스템, POS데이터를 활용한 자동발주시스템(CAO), 지속적인 상품보충(CRP)시스템 구축 사업 등 장기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CM합동추진위는 이와 함께 SCM에 대한 업계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회원업체들의 참여 확대와 상품코드·업무처리절차 등에 대한 표준화도 추진키로 했다. 합동추진위는 이를 위해 교육·홍보활동 차원에서 일본·홍콩·싱가포르 등 선진국의 전문가들을 초청, 국제세미나를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로 예정된 「제2회 아시아 ECR/SCM 콘퍼런스」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 해외 추진 현황 및 기술동향을 파악하기로 했다. 이밖에 업계의 인식제고를 위한 세미나 개최와 관련 책자 발간, 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활성화하는 등 대대적인 마인드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공동위원장인 오강현 산자부 차관보는 『SCM은 제조·유통·물류 등 유통공급망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초기업 단위의 경쟁전략인 만큼 민간업체들이 공감대를 갖고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산업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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