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계에도 연봉제 도입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합동으로 지난 4월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중소기업 207개사를 대상으로 연봉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연봉제를 실시중인 업체가 12.1%였으며 연봉제 도입을 계획중인 업체가 50.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봉제를 도입한 업체 중 64%는 지난해 이후 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밝혀져 IMF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계에 연봉제 도입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제를 도입한 목적은 「내부 경쟁체제 도입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를 위해서란 업체가 62.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건비 절감」(15%), 「노사분규 감소」(2.5%) 등을 꼽았다. 연봉제를 도입하지 않은 업체는 「공정한 능력평가의 어려움」(32.0%), 「연봉제에 관한 지식과 정보부족」(31.5%)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연봉제 실시를 고려하고 있는 업체의 도입 계획시기에 대해선 「올해 중」 도입예정인 업체가 15.4%, 「내년 중」이 41.3%, 「2년 이상 뒤」가 43.3%로 나타나 내년 이후 연봉제 도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은 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중소기업이 자료제공이나 지도를 희망할 경우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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