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대표 허진호)가 디지털 AV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해태전자는 최근 들어 AV리시버앰프를 비롯해 미니디스크(MD)플레이어·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 등 디지털 AV기기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모든 역량을 이 부문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해태전자는 97년 말 세계 최초로 상품화한 디지털시어터시스템(DTS)방식의 AV리시버앰프인 「R945」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일으킨 데 힘입어 수출이 큰 폭으로 늘자 후속 제품으로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음질을 강화하는 대신에 값을 동결시킨 신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 들어 데논·야마하 등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오더가 급증하고 있는 MD플레이어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4개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7월 수출을 목표로 신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태전자는 이밖에도 상품화단계에서 경영난으로 인해 보류시켰던 고급형 DVD플레이어를 하반기에 상품화해 수출시장에 투입하는 한편 아웃소싱(외부조달)으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MP3플레이어인 「사이버맨」의 후속모델을 직접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해태전자의 한 관계자는 『신모델 하나를 개발하는 데 보통 3억∼5억원의 막대한 개발비를 투입해야 하는 탓에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수는 없지만 업계 리딩업체로서 차세대 디지털 AV시장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부문에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디지털 AV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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