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수신카드 제조업체인 미디어스타(대표 박현국)는 최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 PC용 위성수신카드 75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해 수출하는 제품은 유럽위성방송규격(DVB) 호환제품으로 디지털 위성방송과 인터넷 데이터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세트비전플러스」와 인터넷 데이터만 수신할 수 있는 「세트크루저」 등 두 종류다.
이 제품은 세계 1000여 채널의 디지털위성방송의 수신이 가능하며 초고속 위성인터넷 및 데이터통신, TV수신기능을 제공하며 NTSC·PAL 방식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한 1280×1024의 해상도와 30프레임 비디오 캡처가 가능하며 윈도95 및 98에서 호환되므로 펜티엄 100㎒급 이상의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미디어스타는 일본의 퍼펙TV·NTT 등 통신위성채널 운용회사들과 수출 및 공동개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대만·홍콩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계약이 순조롭게 추진됨에 따라 올 연말까지 600만∼700만 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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