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협회가 설립됐다.
삼성에버랜드·EPS코리아·한국하니웰(구 LG하니웰) 등 ESCO들은 지난달 30일 LG하니웰 본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ESCO협회를 출범시켰다.
전체 40여개 ESCO 가운데 16개 업체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삼성에버랜드는 ESCO협회장사로 피선, 3년 임기로 활동에 들어갔으며 부회장사·이사사의 경우 삼성에버랜드가 지명키로 했다. 감사는 동남아전설이 맡게 됐다.
ESCO협회는 이달말까지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오는 6월부터 정상가동할 계획이다.
ESCO협회는 앞으로 ESCO사업의 공신력 제고 및 회원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자금 대출, 사후관리 보증 등 각종 공제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 관련 지식·기술·운영방법 등을 개발, 보급하고 관계법령·제도를 연구,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관단체 및 기관과 유대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참여업체들은 특히 산업자원부가 2, 3년내에 ESCO사업 관리를 협회에 이관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ESCO협회를 에너지절약기기업체와 시공업체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ESCO협회 남장현 사무국장은 『협회 회원사로 참여한 업체는 16개밖에 되지 않지만 이들 모두 현재 ESCO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업체들』이라며 『그러나 비전문 ESCO들이 원할 경우 언제라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ESCO 분야 시장은 40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산업자원부가 최근 ESCO들이 부채비율을 신속히 줄일 수 있도록 「ESCO 매출채권 팩토링」 제도를 도입, 시행함에 따라 업체들의 참여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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