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와 미국 IBM이 프랑스에 반도체 합작생산 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지멘스측은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로 개명한 자사 반도체부문을 통해 IBM과 5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합작사를 설립키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합작사는 오는 6월께 출범하며 파리 인근에 있는 인피니온 공장에서 로직과 메모리 통합 칩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멘스와 IBM은 이미 기본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이 공장에서 반도체 생산에 협력해 왔기 때문에 이번 양해각서는 두 회사의 관계를 공식화, 공고화하는 것이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는 IBM과의 합작에 앞서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폰용 메모리카드 분야에서 제휴하는 등 최근 들어 반도체분야에서의 활동영역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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