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한국통신의 이동전화시장 진출시기가 오는 7월 1일로 확정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과 한국통신프리텔은 오는 7월 1일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음성재판매(Airtime Resale) 방식을 통한 공동 가입자 모집에 나서며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시장은 일반 전화회선과 전용선, 이동전화 등 유·무선 구분 없는 치열한 경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통신과 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 3월 「양사가 공동 가입자 모집에 나선다」는 기본안에 합의한 데 이어 7월 본격 영업을 앞두고 현재 세부안을 마련중이다.
아직 세부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개인 가입자 모집은 한국통신프리텔이, 기업 등 집단고객은 한국통신이 맡는다.
한국통신은 기업고객들의 전화사용 실태조사를 토대로 전용선과 일반 전화회선, 이동전화를 두루 포괄하는 차별화된 번들상품을 다수 출시하는 동시에 사용 부문별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상품도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한국통신을 통해 이동전화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도 가입비 및 서비스요금 등 모든 조건을 자사 가입자와 동일하게 적용하고 사전에 일정 전화국번대를 한국통신에 일괄 제공, 한국통신의 가입자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점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양사의 대리점 운영은 한국통신이 기업대상 영업으로만 역할을 차별화함에 따라 시티폰 대리점이나 전화국 등 별도의 유통체계 없이 영업팀만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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