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직류전동기 제어용 전력변환장치의 핵심부품인 사이리스터 소자의 열화진단장치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24일 테크노스틸(대표 김두기)은 3년간 7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제철소·지하철·조선소 등 대규모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직류전동기 제어용 전력변환장치의 사이리스터 소자 이상 유무와 노후·열화를 정밀 진단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전용 장비가 없어 메가테스터와 같은 간이 장비로 측정, 사이리스터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며 이 장비 개발로 산업현장의 사고를 방지하는 등 직류전동기의 예방 정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본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이 제품이 상용화될 경우 연 5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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