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루크(대표 정태영)가 24일 기존 멀티미터보다 측정속도와 정밀도가 뛰어난 휴대형 디지털 멀티미터 2종을 새로 출시했다.
87Ⅳ, 89Ⅳ 두가지 모델로 선보인 이 제품은 측정 분해 속도가 5만카운트에 달하며 교류(AC) 100㎑ 주파수대역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정확도는 0.025%에 이른다. 기존 국내에서 선보인 제품의 경우 측정 분해 속도 5000카운트에 AC 20㎑ 정도에 불과했다.
또 이 제품은 전압과 주파수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는 이중 표시와 밝거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판독이 가능한 복수 판독 표시 기능을 갖고 있다.
두가지 모델 가운데 89Ⅳ 제품은 노트북 등과 연결할 수 있는 로깅 기능을 가지고 있어 1000개까지 판독 수치를 내부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다.
이밖에 이 제품은 실시간으로 최대, 최소치를 측정할 수 있으며 섭씨와 화씨 온도 측정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 멀티미터는 전압·전류·저항 등 각종 전자기 상태를 측정하는 전자·통신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계측장비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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