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수주액이 15개월만에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아져 공작기계 내수시장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다.
23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현대정공·화천기계·두산기계 등 30개 업체의 3월 수주액은 666억원으로 지난 2월보다 10.8% 증가했다. 또 1·4분기 누계 수주액도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4분기 수주액의 63.4%를 차지했던 해외 수주가 올들어 52.5%로 낮아져 총 수주액이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내수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3월 수주액의 51.3%를 내수가 차지해 IMF 관리체제인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만에 수출 비중을 앞서게 됐다.
이처럼 내수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금리가 하향 안정됐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도 개선됐으며, 자동차·전자·전기산업 등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구조개선자금 및 생산성 향상자금이 본격 집행되고 주 공작기계 수요산업인 금형 및 자동차 부품업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1·4분기까지 업종별 수주현황을 보면 제조업이 자동차·조선·정밀기계 업종에서 수주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28.5% 증가한 867억원(43.4%)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 수주는 무려 556.4%나 증가한 21억원(1.1%)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관공서·학교 및 상사·대리점은 각각 88.2%와 26.6%씩 감소한 3억원(0.1%)과 58억원(2.9%)으로 집계됐으며, 해외 수주도 11.9% 감소한 1050억원(52.5%)으로 파악됐다.
공작기계협회 관계자는 『3월 중 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2월에 비해 1.4% 증가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13.6% 증가하는 등 내수 수주 증가와 함께 공작기계 내수시장이 살아나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며 『그러나 해외 수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은 시장 경기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므로 내수와 함께 수출 확대에도 고루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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