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스코(대표 이완희)는 IBM 중대형 컴퓨터 유지보수 전문업체다. 지난 91년 4월 처음 문을 열고 계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80년대 중반 이후 IBM이 국내 중대형 컴퓨터 시장을 과점하고 있을 당시 많은 유지보수업체들이 영업을 영위했으나 이제 그 업체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코디스코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공룡이나 다름없는 IBM 유지보수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현재 코디스코가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업체는 어림잡아 50여곳. 이 중에는 이름만 대도 알 만한 굵직굵직한 기업들도 눈에 띈다. 대우증권·한덕생명·교보생명 등이 바로 코디스코에 유지보수업무의 일부분을 맡기고 있다. 그동안 많은 유지보수 전문업체들이 IBM시장을 파고들다 얼마되지 않아 소리없이 문을 닫은 것에 비하면 코디스코의 위력을 짐작하고도 남는 대목이다.
고객의 원하는 제품과 양질의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코디스코의 영광을 있게 해준 요인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신규 전산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것은 물론 기존의 고정적인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전산요원을 줄이고 전산환경을 바꾸는 등 갖가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디스코는 바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IBM컴퓨터에 대한 제3의 유지보수 전문업체(Third Vendor)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IBM컴퓨터의 서비스 경험이 많은 전문요원을 확보하고 IBM 유지보수 비용의 60%대 금액으로 IBM컴퓨터 사용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코디스코는 특히 컴퓨터의 유지보수에 필요한 각종 부품이나 부분품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세계적인 컴퓨터리스회사인 컴디스코의 아시아 총괄회사인 일본 컴디스코와 긴밀한 업무협력을 맺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부품이 없어서 유지보수를 하지 못하거나 업무의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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