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여 동안 서비스 품질향상에 투자와 노력을 집중했습니다. 직원교육에 중점을 뒀는데 상당히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송정웅 대우전자서비스 사장은 서비스품질이 서비스 전문회사에 있어서 기본이 된다고 여기고 지난 1년여 동안 이 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전직원에게 고객감동과 인성교육을 연간 100시간 실시했고 서비스품질 평가 전문가인 미국 홉스트라대학 이근석 교수를 초청해 평가전문요원을 양성했다.
또 외부교육을 통해 기술교육과 인성교육 사내강사 200명을 확보했다. 이로써 직원들에게는 분사 초기에 강조했던 프로정신이 어느 정도 자리잡게 됐다.
『지난해 서비스대행 계약을 맺은 회사는 몇 개 안됩니다. 따라서 올해는 가능하면 많은 업체와 대행계약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1·4분기 현재 1개 외국업체와 2개 국내 중소기업 등 3개사와 서비스대행계약을 맺는데 성공했습니다. 연말까지 7, 8개 업체와 서비스대행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송 사장은 서비스 대행계약 외에도 국내기업과 사업제휴나 설치사업 등 신규사업도 확대하고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외자유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비스 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무엇이든지 해보겠다는 각오다.
『애프터서비스산업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장 시급한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값싼 서비스요금을 내세우기보다 고객들이 제값을 치르고도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서비스능력과 친절을 지금보다 더욱 배양해야 할 것입니다.』
송 사장은 서비스업체들의 자구노력 외에도 소비자들의 AS에 대한 의식변화도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우전자서비스는 어느 회사보다 고객지향적입니다. 프로정신으로 무장된 직원들은 눈에 보이는 친절만 내보이지 않습니다. 고객을 진정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으며 선발업체로 다른 업체와는 차별화된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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