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와 오키전기공업이 미국 시장용 신형 휴대폰 단말기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두 회사는 도시바의 시스템 개발력과 오키전기의 통신기술을 결합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과 아날로그 방식에 모두 대응하는 동시에 3종류의 주파수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모드」 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신형 단말기는 음성뿐 아니라 광대역·고속의 데이터통신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해 내년 미국의 통신기기 제조업체에 OEM 공급할 방침이다.
오키전기는 95년 자국용 휴대폰 생산을 중단하고, 지난해에는 미국에서도 단말기 사업을 중단했으나 CDMA방식 기지국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은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제휴는 차세대 기지국에 불가결한 기술을 축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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