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40만대의 세탁기를 판매하는데 이어 해외시장에서 드럼세탁기를 포함, 총 85만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외 세탁기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최근 국내시장에는 지난해보다 17.5% 늘어난 40만대를 판매하고 해외시장에는 지난해보다 70%가 늘어난 85만대를 수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고부가제품인 「터보드럼」 세탁기를 주력제품으로 육성, 판매량을 15만대 가량으로 확대해 판매수량 대비 매출액 규모를 높이는 한편 최근 대우전자가 빅딜파문으로 위축되면서 발생하고 있는 반사이익을 최대한 흡수해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해외시장에는 올해 북미와 호주 등 세탁봉(에지테이터)방식의 세탁기를 주로 사용하는 지역에 세탁판(펄세이터) 방식의 전자동 세탁기 생산라인을 설치하고 인버터모터를 채용한 드럼세탁기를 출시하는 등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지난해보다 20만대가 늘어난 65만대의 전자동세탁기와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20만대의 드럼세탁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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