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장르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잡은 "한국전략DB연구소"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올들어 온라인 당구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4월 개발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의 온라인 당구게임 "마이큐"는 현재까지 연이용자가 5만명을 돌파했으며 올들어서는 하루 사용자가 2000~3000명을 오르내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석달 동안 월평균 2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PC통신회사 나우콤이 발표한 상위 20대 IP(정보제공자) 대열에도 진입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이진오(30) 소장은 당초 IP사업에 뜻을 두고 3년전 이 회사를 설립했다. PC통신에 당구정보를 제공하던 이 소장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전공한 이창우(24)씨를 만나면서 당구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당구를 즐기는 인구가 적지않아 게임을 만들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심감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당구게임 개발팀장이 된 이창우씨는 "당구공이 컴퓨터상에서 실제와 똑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단순히 프로그래밍기술만으로는 되지 않았다"고 상기하며, "고등 물리학, 수학 등 관련학문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데 꾜박 2개월이 걸렸다"고 말한다.
올 초 업그레이드 된 "마이큐 3.32"는 당구게임의 기본인 3구.4구 게임은 물론 3종의 포켓볼게임까지 모두 5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오프라인상태에서는 게이머 혼자 "연습게임"도 할 수 있따.
여기에 대기중이거나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들끼리 무작위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채널기능" "채팅기능"과 당구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 "토너먼트"대전기능도 지원한다.
이 소장은 "현재 안정성과 그래픽이 개선된 4.0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일본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제휴, 일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내녀에는 3차원 당구게임을 만들어 실제 당구장과 똑같은 "사이버 당구장"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문의:(02)545-8456
<유형오기자 bo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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