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영화OTS(대표 안민혁)가 미국에 100만달러 정도의 자동절단라미네이팅기를 수출한다.
영화OTS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됐던 「IPC Printed Circuits Expo 99」에 자동절단라미네이팅기(모델명 YH-6300ACL)를 포함한 노광기 등 자체 개발한 PCB 생산장비를 출품한 결과 미국내 3개 PCB업체와 100만달러 정도 자동절단라미네이팅기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영화OTS가 수출한 자동절단라미네이터는 PCB 원판에 인쇄회로 도면을 그려넣을 수 있는 드라이필름을 자동으로 부착하고 절단할 수 있는 PCB 제조공정의 핵심장비다.
영화OTS는 이미 세계 7대 PCB업체로 평가되고 있는 미국 포토서킷에 자동절단라미네이팅기를 수출한 것을 비롯해 네덜란드 최대 PCB업체인 라메르사, 영국 ZOT사, 독일 GSPK사 등에 각각 1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3월말까지 400만달러 정도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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