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SAP 공격영업에 "전전긍긍"

　○…전사적자원관리(ERP)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AP코리아가 최근 컨설팅업체를 비롯한 협력사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사용자그룹 창설과 교육센터 신설 등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자 한국오라클·한국SSA·바안코리아 등 경쟁사들은 대책마련에 부심.

　경쟁사들은 SAP코리아의 빠른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가 최근 수주활동이 부진해 투자여력이 없고 본사의 지원미비에다 내부 조직개편 등으로 어수선해 당분간 수수방관해야 하는 입장.

　ERP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SAP코리아가 올해 나올 굵직한 ERP프로젝트를 독식할 가능성이 높지만 SAP코리아가 워낙 국내 시장에서 지명도가 높은데다 자금력도 풍부해 당장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