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과 방범시설 등이 컴퓨터에 의한 자동제어방식으로 관리되는 이른바 인텔리전트빌딩(IBS)도 컴퓨터2000년(Y2K)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컴퓨터로 건물을 유지 관리하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최첨단 포스코센터와 여의도 63빌딩 등 대형 인텔리전트빌딩 15곳을 표본 추출, Y2K대책 추진상황을 확인한 결과 포스코센터 등 10곳에서 아직 Y2K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형 건물의 경우 호텔·백화점 등의 영업 및 고객관리 분야에 주로 문제가 집중됐으며 데이터 관리와 장비 그룹제어 등 건물 유지관리 분야에서도 일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남구 삼성동 무역회관의 경우 현재의 냉·난방시스템을 시험한 결과 가동이 정지돼 관련 장비를 올해 안에 전면 교체키로 했고, 63빌딩은 컴퓨터의 연산기능에 문제점이 드러나 방재설비 및 전력설비 제조회사와 해결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포스코센터도 상반기중 완료를 목표로 전체시스템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 대형 건물 637곳에 대해 Y2K문제 발생 사례를 적극 홍보해 상반기중 해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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