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컴퓨터상가인 한창정보타운이 최근 봄철을 맞아 컴퓨터 구매자들이 늘어나면서 오랫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창정보타운은 부산지역 컴퓨터상가 대부분이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최근 게임방 개설 붐과 신학기 컴퓨터구매 특수로 고객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상가가 붐비고 있다.
특히 한창정보타운은 A동과 B동의 매장들이 번갈아가면서 일요일 격주휴무를 실시해 구매편의를 돕고 있는데 지난 일요일에는 주차장이 붐빌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매출도 평소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창정보타운은 상우회를 중심으로 매장당 정기주차 차량을 한대씩만 배정하고 나머지 차량은 인근 사설주차장과 단체계약을 맺어 동일한 조건으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매장업체의 주차차량을 줄이고 이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창정보타운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오던 상가이전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판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대주를 설득하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상가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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