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프린트, 도이치텔레콤, 프랑스텔레콤은 이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다국적 통신합작사 글로벌원 해체 계획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C넷」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뉴욕타임스가 늦어도 6주 안에 글로벌원이 해체될 것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각각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5일 스프린트의 윌리엄 에스레이 회장이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 최고경영자(CEO)에게 글로벌원 해체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 신문은 도이치텔레콤과 프랑스텔레콤이 글로벌원을 해체한 후 스프린트에 보유하고 있는 공동 지분 20%를 매각, 이 자금을 토대로 미국 데이터통신사업자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스프린트는 뉴욕타임스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또한 프랑스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도 글로벌원 해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설립된 글로벌원은 지난해 8억달러 상당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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